4300만의 앱을 만든 호패, 브랜드 필름으로 기술 뒤의 이야기를 전하다.

예방접종 증명서 없이는 식당조차 갈 수 없었던 때를 기억하시나요? 이때 전국민이 사용한 앱이 COOV인데요. 놀랍게도 이 앱은 단 6명이 개발한 서비스에요. 호패는 이 팀이 주축이 되어 만든 디지털 신원 인증 서비스 및 보안 전문 스타트업입니다.

호패는 재작년 디지털 신원 인증 서비스 Furo를 런칭한 후, 브랜드 필름 제작을 위해 두둠을 찾았어요. 호패의 시작부터 앞으로의 비전까지, 다른 곳에서 전하기 어려웠던 이야기를 영상에 담고 싶다고 하면서요. 현재 완성된 영상을 공식 홈페이지에서 바로 보실 수 있는데요.

오늘은 호패의 이야기가 담긴 브랜드 필름의 제작 과정을 자세히 살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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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상황에서도 나를 증명하고 보호할 수 있도록

앱 로그인부터 공항의 입국 수속까지, 우리는 나를 증명하는 과정에서 많은 불편함을 겪어요. 동시에 이 과정에서 개인정보가 유출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도 가집니다. 호패가 누구나 나를 증명하고 보호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드는 이유입니다. 이들은 예방접종 증명 서비스 COOV를 국가에 기부한 후, 로그인 서비스 Furo를 출시하고 현재 글로벌 진출을 계획하고 있어요.

성장을 위해 도약하는 시기, 호패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채용과 투자에요. 영상을 통해 그들의 이야기를 더 깊이있게 전달하고자 두둠을 찾은 이유입니다.

1. 기술에 앞서 이야기에 공감할 수 있는 기획

호패는 영상에서 COOV앱을 만든 과정부터 앞으로의 계획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자 했어요. 이에 따라 두둠은 미션, 제품, 팀 문화로 나누어 3부작 시리즈 영상으로 제작할 것을 제안했어요. 시청자들이 3부작 중 어떤 영상을 보더라도 내용이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기획에서는 시청자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스토리텔링에 집중했어요. 먼저 시청자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도록 카드를 발급하거나 여행을 할 때 누구나 던질 법한 질문으로 영상을 시작했어요. 호패는 바로 이런 불편함을 해결하는 팀으로, 전국민이 사용했던 COOV 앱이 그 성과임을 연결해 설득력을 높였습니다. 이어서 이런 목표를 가지게 된 계기가 창업자의 개인적인 경험임을 언급해 시청자들이 기업의 진정성과 비전, 실력에 모두 공감할 수 있도록 구성했어요.

2. 인터뷰 영상의 핵심: 몰입감을 높이는 장면

두둠은 시청자가 관심을 가지고 영상을 끝까지 볼 수 있도록, 촬영 과정에서 2가지를 특히 신경썼어요.

먼저 임직원 외에도 여러 인물을 등장시키고 각 인물마다 다른 장소에서 촬영했습니다. 사무실과 정원, 라운지와 같이 다채로운 배경을 선정하고 영상의 집중도를 높일 수 있도록 카메라를 3대 준비해 다양한 구도로 영상을 촬영했어요.

또한 완성도 높은 장면을 얻기 위해, 촬영 현장에서 출연자의 목소리 톤부터 손짓까지 섬세하게 지도했어요. 출연자들 모두 영상 촬영이 익숙하지 않은 일반인들이기 때문에 멘트를 읽는 것이 부자연스러울 수 있었는데요. 두둠은 이런 부분을 고려해 촬영 시간을 충분히 확보하고 제스처와 시선처리 등 디테일한 부분을 지도해 안정적인 장면을 촬영할 수 있었어요.

3. 서비스의 가치가 와닿으려면: 이해를 돕는 모션그래픽

호패의 기술력은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을 만큼 뛰어나요. 하지만 이에 대해 투자자나 시청자가 공감하려면 어려운 개념을 쉽게 설명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두둠은 전문가가 아닌 사람들도 서비스의 가치에 공감할 수 있도록, 모션그래픽으로 호패의 기술을 시각화 했어요. 블록체인이나 분산 신원 같이 어려운 개념이 등장할 때 이를 보조적으로 설명할 자막을 넣고, 그 구현 과정을 그래픽으로 표현했습니다. 여기에 신뢰감을 줄 수 있도록 보라색을 주요한 컬러로 잡아 그래픽 작업을 진행했어요.

또한 호패의 전문성이 영상에서도 느껴질 수 있도록, 영상미를 높이는데에 집중했습니다. 인물과 배경을 따로 보정해 전체적인 톤이 균일하도록 작업했어요. 자막은 영문과 한글이 함께 나와도 복잡하지 않도록 깔끔한 디자인에 신경썼습니다.

이렇게 영상 전반의 색감과 분위기를 균일하게 만들 경우, 시청자들은 더 편안하게 영상을 시청할 수 있어요. 호패가 이번 영상에서 가장 만족했던 부분 중 하나입니다.

호패와 같이 어려운 기술을 활용하는 서비스도 영상 콘텐츠를 통해 고객과 깊게 소통할 수 있습니다. 두둠은 이번 영상에서 호패의 뚜렷한 비전과 기술력을 설득력있게 전달하기 위해 특히 스토리텔링에 집중했는데요. 서비스의 가치를 진정성 있게 전할 수 있어 두둠에게도 의미있는 프로젝트였습니다.